2026년 1월 18일 주일설교
- HolyLight Church

- Jan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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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후에 더욱 겸손하게(Stay humble in victory)
여호수아(Joshua) 7:1
여리고 성을 침묵과 순종으로 정복한 이스라엘은 작은 아이성 전투에서 처참한 패배를 당합니다. 한 해를 복되게 살기 위해 희망과 용기를 품는 것도 중요하지만, 동시에 교만으로 인한 실수와 실패에 빠지지 않도록 경계해야 합니다. 본문을 통해 그 의미를 함께 살펴보고자 합니다.
첫째, 승리 이후에 문제가 발생하는 이유
하나님의 승리임에도 인간의 교만이 싹트기 때문입니다. 여리고 성의 승리는 이스라엘의 순종을 통해 나타난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였습니다. 그러나 기도의 응답을 받거나 사역을 성공적으로 마친 직후, 우리 안에는 언제든 인간적인 죄성과 교만이 틈탈 수 있습니다. 스스로를 속일 수 있다고 믿기 때문입니다. 아간은 하나님께 바쳐진 물건을 숨기며 아무도 모를 것이라 스스로를 속였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 또한 승리의 함성에 도취되어 내면의 죄악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사람은 속여도 하나님은 우리의 중심과 의도를 모두 알고 계십니다.
둘째, 승리 이후에 문제의 내용
아간의 죄입니다. 아간의 죄는 단순히 물건을 훔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 온전히 구별하여 바쳐진 '헤렘'을 가로챈 것입니다. 이는 모든 승리가 하나님의 은혜임을 부정하고, 하나님의 다스림 대신 자신의 욕망(왕권)을 따르려 했던 영적 반역이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의 죄입니다. 백성들 역시 교만에 빠져 하나님께 묻지 않은 채 상황을 판단하고 전투를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을 의지하던 순종의 모습이 사라진 자만심은 결국 처절한 패배로 이어졌습니다.
셋째, 하나님의 해결 방식
실패를 올바르게 해석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아이성 전투의 패배를 방치하신 이유는 이스라엘을 멸망시키기 위함이 아니라, 내면의 도사리고 있는 죄를 드러내기 위함이었습니다. 실패는 마음을 낮추고 하나님을 다시 찾게 만드는 영적 회복의 기회가 됩니다. 철저히 회개하고 겸손히 반응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아골 골짜기에서 죄의 뿌리를 뽑아내는 철저한 회개를 실천했습니다. 이후 다시 하나님께 묻고, 그분의 명령에 따라 온 힘을 다해 성실히 순종함으로써 겸손한 태도를 회복했습니다.
결론입니다. 아이성 전투의 승리 이후 여호수아가 저주의 상징이었던 에발 산에 제단을 쌓고 예배를 드린 것은, 인간의 실패와 죄악을 하나님의 은혜로 덮으시는 회복의 역사이자 삶의 기준이 오직 말씀에 있음을 선포하는 결단이었습니다. 올 한 해 우리에게 주어지는 축복을 끝까지 누리기 위해서는 뜻하지 않은 유혹이나 시련 속에서도 원망하기보다 나를 다시 세우시는 하나님의 손길을 분별하는 영적 지혜가 필요합니다. 우리가 실수를 딛고 일어나 철저히 회개하며 전심으로 반응할 때, 실패와 고통의 자리는 비로소 하나님을 만나는 거룩한 예배의 처소로 변화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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