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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9월 21일 주일 설교

소망의 사람(1)-담대하라(요한복음(John) 16:31-33)


우리가 신앙 생활을 하며 겪는 어려움과 혼동은 종종 우리를 '소망의 사람'으로 굳건히 서지 못하게 합니다. 이러한 혼동의 원인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세 가지 오해에서 비롯됩니다.


첫째, 하나님 나라를 단순히 '죽어서 가는 천국'으로만 여기는 것입니다. 이 관점은 현실의 삶을 무의미하게 만들고, 세상 속에서의 사명을 등한시하게 합니다.


둘째, 하나님 나라를 '이 땅에 완성될 유토피아'로만 생각하는 것입니다. 이는 구원과 하나님의 나라가 오직 하나님의 은혜와 능력으로만 가능하다는 사실을 간과하고, 인간의 노력과 선행에 의존하게 만드는 인본주의적 접근으로 이어집니다. 이로 인해 세상의 죄악과 불완전성을 마주했을 때 신앙적 괴리감과 좌절을 겪을 수 있습니다.


셋째, 하나님 나라를 '막연한 미래의 개념'으로 인식하는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가 나와 상관없는 일이라고 생각하면 영적 무감각에 빠지게 되고, 지금 이 순간을 어떻게 살아야 할지에 대한 명확한 사명을 찾기 어렵게 됩니다.


이러한 오해들을 극복하고 소망의 사람으로 살아가기 위해서는 하나님 나라의 의미를 알아야 합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미” 임해지만 “아직”입니다. '이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을 통해 하나님 나라가 이 땅에 임하고 사탄의 권세가 이미 깨졌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나 '아직'은 악의 세력이 완전히 사라지지 않았고 세상의 모든 것이 회복되지 않은 현실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승리하신 그리스도를 믿지만, 동시에 아직 완전히 정복되지 않은 세상에서 영적 싸움을 계속하고 있는 것입니다.


따라서 우리가 겪는 환난은 무의미한 고통이 아니라, 오히려 하나님 나라가 시작되었다는 분명한 이정표입니다. 세상이 죄의 권세 아래 있기 때문에, 죄의 권세에서 벗어나 자유를 누리는 그리스도인들을 핍박하는 환난이 당연히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하지만 이 환난은 우리로 하여금 현실을 원망하는 대신, 하나님 나라의 소망을 얻고 현실을 변화시키게 만듭니다.

결국 하나님 나라를 향한 소망은 현실을 도피하는 것이 아니라, 고통과 환난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힘이 되어 우리를 이 땅에서부터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살아가게 합니다. 성령께서는 우리가 연약할 때 도우시며, 우리가 마땅히 기도할 바를 알지 못할 때 말할 수 없는 탄식으로 우리를 위해 간구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는 자로서 성령의 도우심 따라 이 땅의 삶을 담대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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