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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8월 3일 주일 설교

십자가의 사람(4)-십자가를 따름(Following the Cross)(빌립보서(Philippians) 3:12-14)


그리스도인은 십자가의 사람으로 살아가야 하고 끝까지 십자가를 따라가는 삶이 되어야 합니다. 이 의미를 바울의 고백을 통해서 함께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끝까지 성장해야 합니다.

로마 감옥에 갇힌 사도 바울은 고난 속에서도 빌립보 교회를 향해 기쁨을 말하며 자신의 결단을 고백했습니다. 그는 “내가 이미 얻었다 함도 아니요 온전히 이루었다 함도 아니라 오직 내가 그리스도 예수께 잡힌 바 된 그것을 잡으려고 달려가노라”라고 선언했습니다. 수많은 교회를 세우고 위대한 사역을 감당했지만, 바울은 결코 ‘이만하면 됐다’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신앙에는 졸업이나 은퇴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십자가의 길을 따라갈 때에 신앙의 지속적인 성장과 성숙이 이루어집니다.


둘째, 끝까지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십자가의 길은 때로 고되고 외롭습니다. 바울과 함께 감옥에 갇히기까지 했던 동역자 데마는 결국 세상을 사랑하여 바울을 버리고 떠났습니다. 이처럼 많은 이들이 처음의 열정을 잃고 현실의 유익 앞에서 주저앉기도 합니다. 그러나 바울은 달랐습니다. 그는 “뒤에 있는 것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것을 잡으려고 푯대를 향하여” 달려간다고 고백합니다. 여기서 ‘잊어버린다’는 것은 과거의 성공이나 실패에 얽매이지 않고, 오직 목표를 향해 전진하는 능동적인 태도를 의미합니다. 십자가를 따른다는 것은 이처럼 끝까지 결승점을 향해 걸어가는 것을 뜻합니다.


셋째, 끝에는 상급이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달려가노라”고 말합니다. 이 상은 세상의 보상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우리가 받을 상급은 하나님 자신과 함께하며 그분을 닮아가고, 영원한 교제를 누리는 기쁨입니다. 바울이 “차라리 세상을 떠나서 그리스도와 함께 있는 것이 훨씬 더 좋은 일이라”고 고백할 만큼 비교할 수 없는 영광입니다.


결론적으로, 우리가 십자가를 따르겠다고 결단하지만, 그 길을 완주한 이들은 역설적인 고백을 합니다. 바로 “내가 그 길을 걸을 수 있었던 것은 주님이 나와 함께하셨기 때문입니다”라는 고백입니다. 나의 의지로 가는 길 같지만, 돌아보면 모든 순간에 주님이 가장 가까이서 함께하고 계셨음을 깨닫게 됩니다. 주님께서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고 약속하셨기 때문입니다. 십자가의 사람은 삶 전체로 예수를 따라가는 자이며, 그 길의 끝에는 반드시 하나님의 부르심과 칭찬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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