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8월 31일 주일설교
- HolyLigh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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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종의 사람(3)-분별하고 행하라(Discern and act)(에베소서(Ephesians) 5:15-17)
사람들이 흔히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고백합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순종의 끝이 아니라 순종의 시작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면 주님께서 무엇을 요구하시는지 분별하여 그것을 지혜롭게 행하고 열매를 맺어 주님을 기쁘시게 해드려야 합니다. 그 의미를 함께 살펴봅니다.
첫째, 분별하라
주님의 음성을 들었다고 해서 모든 것이 명확해지는 것은 아닙니다. 그 음성에는 표면적인 내용뿐만 아니라, 그 말씀 뒤에 숨겨진 배경과 의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영적인 분별력이 필요합니다.
성경은 분별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두 왕의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솔로몬 왕은 모든 것이 순조롭고 풍요로운 상황에서 하나님께서 두 번이나 우상숭배를 경고하셨음에도 그 말씀을 분별하지 못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진노를 샀습니다.
반면, 요아스 왕의 이야기도 있습니다. 죽음을 앞둔 엘리사 선지자가 요아스 왕에게 활과 화살을 가져오게 한 뒤 "땅을 치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나 요아스 왕은 그 행위의 의미를 깊이 분별하지 못하고 세 번만 치고 멈췄습니다. 그는 익숙한 생각에 갇혀 하나님의 말씀이 담고 있는 영적인 의미를 깨닫지 못했습니다. 그 결과, 그는 온전한 승리가 아닌 세 번의 승리만 얻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는 놀라운 기적을 행하시는 하늘의 뜻이 담겨 있지만, 분별력이 없으면 그 기회를 놓칠 수 있습니다.
둘째, 행동하라
주님의 음성에 대한 분별은 행동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아브라함의 인생이 이를 보여줍니다. 그는 "하나님, 보여주시면 순종할게요"가 아니라, "말씀하신 대로 행하니 하나님의 약속이 이루어집니다"를 증명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신비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음성에 따라 순종함으로 의롭게, 진실하게 행동할 때, 주님이 우리를 변화시켜 주시고 그 행동이 열매가 되는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주님의 음성을 듣는 것은 놀라운 은혜입니다. 그러나 그 은혜는 목적지를 향한 출발선일 뿐입니다. 그 음성 뒤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그 뜻을 따라 살아갈 때 우리는 하나님의 완전한 계획 안에서 안전하게 나아갈 수 있습니다. "주여, 제가 음성을 들었으니 이제 주님의 뜻을 알게 하소서. 그리고 그 뜻대로 살게 하소서"라고 고백하고 실천함으로써 주님이 허락하시는 풍성한 은혜와 축복을 누리고 칭찬받는 그리스도인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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