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22일 주일설교

예수 안에 새 사람(4)-예수님 닮고 나타내기(고린도전서(1 Corinthians) 11:1)

고린도교회는 신앙적으로 상충되는 문제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었지만, 바울은 충분히 해결할 수 있다고 말합니다. 왜냐하면 교회의 성도들이 예수 안에서 새 사람이 되어, 예수님을 본받아 겸손과 섬김으로 반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 사도는 “내가 그리스도를 본받는 자가 된 것 같이 너희도 나를 본받는 자가 되라”고 권면합니다.

예수 안에서 새 사람이 되었다는 것은,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고 내가 예수님 안에 거하는 삶을 의미합니다. 그렇다면 우리는 예수님을 닮아가며, 예수님을 나타내는 삶을 살아야 하고, 세상 속에서도 그렇게 나타나야 합니다. 이 의미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첫째, 예수님을 닮아가는 기쁨

‘나를 본받으라’는 바울의 말은, 그가 예수님을 닮기 위해 받은 훈련을 우리도 함께 겪어보자는 초대입니다.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인해 단번에 죄 사함을 받았지만, 여전히 죄의 본성을 벗고 예수님을 닮아가는 데는 치열한 훈련이 필요합니다. 이는 거친 돌이 아름다운 조각상으로 다듬어지는 과정과도 같습니다. 예수님을 닮아가는 삶은 하나님께서 주신 평범한 일상 속에서, 진리를 따라 진실하게 살아가는 가운데 성령 안에서 이루어지는 변화입니다. 이 변화를 겪는 것이 신앙의 훈련이지만 동시에 기쁨이 됩니다.

둘째, 예수님을 나타내는 기쁨

예수님의 구원의 은혜를 깊이 깨닫고, 그분을 닮는 훈련을 받은 사람은 결국 자신의 삶을 통해 예수님을 나타내게 됩니다. 그의 말과 행동은 예수님을 닮아 있게 되며, 세상의 사람들도 그의 삶 속에서 예수님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바로 이것이 예수를 믿는 자의 참된 기쁨입니다.

결론입니다.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을 나타내는 삶을 사는 데에는 분명 수고로움이 따릅니다. 그러나 그 수고는 결코 헛되지 않으며, 하나님 앞에 섰을 때 큰 칭찬으로 돌아올 것입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안에 누리셨던 그 기쁨, 우리에게 주시고자 하신 기쁨이 바로 이 기쁨입니다. 예수님을 닮고, 예수님을 나타내는 제자로서, 주님이 주시는 기쁨을 충만히 누리시고 나누시기를 축복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