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0월 5일 주일설교
- HolyLight Church

- Oct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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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망의 사람(3)-기뻐하라(베드로전서 1:6-7)
복음 안에서 기뻐하고 그 증인이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제자들이 주님의 승천 후에도 크게 기뻐했던 것처럼 , 이 기쁨은 개인적인 만족을 넘어 하나님의 나라가 온 세상에 이루어지기를 갈망하는 더 큰 소망에서 옵니다. 이 소망, 즉 천국의 소망을 가진 사람이 이 땅에서 누리는 것이 바로 이 기쁨의 핵심입니다.
첫째, 행복과 기쁨
성경은 '행복'과 '기쁨'을 구분합니다. 행복('복')은 예수님이 팔복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 세상적인 조건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올바른 관계를 통해 주어지는 하나님 나라의 참된 복을 말합니다. 심지어 의를 위하여 고난을 받아도 복이 있다고 합니다.
기쁨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행복(외부 환경에 의존하는 감정)과는 다릅니다. 기쁨은 환경과 무관하게 하나님과의 관계와 성령의 역사에서 비롯되는 깊고 내적인 상태입니다. 사도 바울이 감옥에 갇혔을 때도 기뻐했던 것처럼 , 이 기쁨은 상황이 아닌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과 소망 때문에 오는 초자연적인 기쁨입니다. 고난 속에서도 구원받은 자가 누리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반응입니다.
둘째, 기쁨에도 성숙이 필요합니다
처음 예수님을 믿었을 때의 감격은 구원의 기초적인 기쁨입니다. 그러나 이 감격이 사라지고 신앙이 '일상'이 될 때, 우리는 성숙한 신앙의 기쁨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베드로 사도는 박해를 피해 흩어져 살던 그리스도인들, 곧 '흩어진 나그네'들에게 크게 기뻐하라고 했습니다. 우리의 삶이 영원한 나라를 향해 가는 영적인 순례자의 길이기 때문입니다. 이 성숙한 기쁨은 고난 속에서도 우리가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받고 있음을 알 때 누릴 수 있습니다. 현재의 고난은 잠깐이지만 , 그 끝에는 완성될 영광스러운 구원이 기다리고 있다는 확신이 우리를 지켜줍니다.
셋째, 칭찬과 영광과 존귀
천국의 소망을 가진 사람은 믿음의 도전을 피하지 않고 당연히 여기며 인내하는 사람입니다. 그 이유는 믿음의 시련이 진짜 믿음을 증명하기 때문입니다.오늘 우리가 겪는 고난을 통해 우리의 믿음은 불로 연단된 금보다 더 귀하게 빛나게 될 것입니다. 마침내 예수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 , 우리는 칭찬과 영광과 존귀로 가득 찬 영원한 기쁨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결론입니다. 지금 눈앞의 어려움이 아무리 커도, 천국의 소망을 굳게 붙잡고 오늘도 기뻐하십시오. 우리가 겪는 모든 고난은 결국 하나님의 영원한 기쁨으로 이어질 것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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