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6일 주일 설교
- HolyLigh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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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사람(5)-사랑이 제일이다
고린도전서(1 Corinthinas) 13:13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 됨의 모습은 사랑입니다. 이 의미를 사랑이 제일이라는 성경의 구절을 통해서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믿음과 소망과 사랑을 비교하는 이유
초대 교회 안에서는 신앙생활의 중심을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파당이 나뉘어 심각한 분열을 겪었습니다. 은혜와 자유를 오해하여 도덕적 방종에 빠진 이들, 지적 깨달음과 세련된 논리를 앞세운 이들, 역사적 전통과 율법적 질서만을 내세운 이들, 그리고 독선적인 영적 체험만을 주장하는 이들이 서로 대립했습니다. 이는 복음의 진정한 가치인 십자가의 은혜보다 외적인 성장, 설교의 화려함, 사역의 방식과 같은 비본질적인 요소에 마음을 빼앗겼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자아와 선호하는 신앙 스타일이 중심이 될 때 공동체는 분열될 수밖에 없으며, 오직 인간의 지혜를 내려놓고 십자가에 못 박히신 그리스도만을 유일한 자랑과 능력으로 삼는 본질로 돌아가야 합니다.
둘째, 은사와 직분과 사역의 초점
은사는 성령이 주시는 것이고, 직분은 주 예수님을 섬기기 위한 것이며, 사역은 모든 것을 이루시는 하나님의 뜻을 향해 있습니다. 즉, 다양한 은사와 직분은 개별적인 우열을 가리기 위한 도구가 아니라, 각 지체가 서로를 돌보고 고통과 기쁨을 함께 나누며 그리스도의 한 몸을 이루기 위한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랑은 수많은 은사 중 하나가 아니라 모든 은사를 담아내고 온전하게 만드는 최고의 원리이자 성도가 마땅히 걸어가야 할 총체적인 삶과 사역의 방식입니다.
셋째, 그래서 사랑이다
사랑이 결여된 지식과 믿음은 교만이 되어 연약한 지체를 실족하게 만드는 무기가 되며, 참된 소망을 잃어버린 신앙은 현실에서의 영적 쾌락이나 방종으로 변질됩니다. 예언, 방언, 지식과 같은 은사들은 불완전한 이 땅의 현실에서 필요한 임시적 도구에 불과하여 주님을 온전히 대면하고 하나님 나라가 완성되는 날에는 그 역할이 다하게 됩니다. 믿음과 소망의 과정이 완성된 이후에도 영원히 남는 것은 하나님의 본질 그 자체인 사랑뿐이므로, 깨어진 공동체를 다시 세우고 하나님을 온전히 닮아가는 유일한 길은 사랑에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영적 은사와 지식이 풍성하더라도 십자가의 자기희생적 사랑이 결여된다면 공동체는 쉽게 무너지고 맙니다. 기독교 신앙의 참된 본질은 외적인 능력이나 사역의 결과에 있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며 그리스도의 몸 된 공동체를 온전하게 세워가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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