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6월 7일 주일설교
- HolyLight Church

- 7 days ago
- 2 min read
주께 하듯 사람에게
골로새서(Colossians) 3:22-24
충성스러운 청지기의 삶을 살아가는 과정에는 반드시 마주하고 극복해야 할 영적 고비가 존재합니다. 매 순간 주님의 뜻대로 살고 있는지, 마음의 중심이 주님을 향해 진실한지를 점검하는 일은 온전한 청지기로 거듭나기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할 신앙의 필수적인 경험입니다.
첫째, 영적 함정
청지기가 사명을 감당하다가 가장 쉽게 빠지는 덫은 사역의 주인이신 주님과의 교제를 밀어낸 채 사람의 시선과 평판에 묶이는 것입니다. 구원의 감격으로 시작했던 봉사와 경건의 시간조차 기계적인 반복으로 변질되면, 타인의 인정과 박수를 확실한 보상으로 여기는 ‘인정의 우상’이 마음 깊은 곳에 자리 잡게 됩니다. 이로 인해 자신이 수고한 바를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을 때는 깊은 섭섭함과 원망이 밀려오고, 반대로 칭찬을 받으면 금세 교만해지며 영적 무기력인 매너리즘에 직면합니다. 우리의 시선이 일을 맡기신 주인에게서 벗어나 사역이나 의무 자체에 고정될 때, 하나님의 청지기가 아닌 사람의 종으로 전락하고 맙니다.
둘째, 영적 돌파를 위한 훈련
영적 돌파를 위해서 첫째는 마음의 자세를 가다듬어 하나님을 향한 성실한 마음의 자세로 행해야 합니다. 둘째는 오직 하나님을 기억하며 일상의 모든 순간 속에서 하나님 앞에 서 있는 코람데오의 의식을 지녀야 합니다. 셋째는 일의 목적과 결과를 다시 정립하는 일입니다. 영적 돌파는 더 열심히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격 없는 자에게 베푸신 십자가의 은혜 앞에 다시 서는 것이며, 주님이 주실 하늘의 상급을 기대할 때 이루어집니다.
셋째, 영적 열매
청지기의 삶에는 세 가지 영적 열매가 맺힙니다. 우선은 흔들리지 않는 일관성으로, 묵묵히 자신의 자리를 지키게 됩니다. 다음으로는 사람의 평판이나 오해, 비난으로부터 완전히 해방되어 오직 주님의 평가만을 신뢰하며 참된 영적 자유함과 평안을 누립니다. 마지막으로, 일상의 거룩함과 탁월함이 나타납니다. 평범한 삶의 자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섬기는 거룩한 사역으로 변화되기에, 매사에 최선을 다해 탁월하게 살아내며 세상에 살아계신 하나님을 보여주는 통로가 됩니다.
결론입니다. 참된 청지기 사명의 본질은 ‘주께 하듯 사람에게’ 행하는 역설에 있습니다. 사람의 유한한 박수갈채가 아니라, 역사의 마지막 날 주님의 품에 안겨 듣게 될 칭찬과 영원한 보상을 바라보며 매일의 삶의 자리에서 마음을 다해 주께 하듯 살아갈 때 청지기의 참된 기쁨이 완성됩니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