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5월 17일 주일설교
- HolyLight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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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신 은사대로 기쁘게
베드로전서(1 Peter) 4:9-10
인생의 진정한 가치는 내가 어떠한 존재인가를 스스로 평가하는 데 있지 않고, 주님이 나를 어떻게 사용하시는가에 달려 있습니다. 내게 주신 역할을 소중히 여기며 주님의 목적대로 사용될 때, 우리의 섬김은 고된 노동이 아닌 기쁜 축제가 되고 존귀한 인생으로 변화됩니다.
첫째, 불의한 태도를 버리라
성경이 강조하는 ‘선한 청지기’에서 ‘선함’은 단순히 도덕적인 차원을 넘어 ‘아름답고 탁월하며 유능하다’는 의미의 ‘칼로스’를 뜻합니다. 그러므로, 과거의 불의한 청지기들처럼 주인의 소유를 횡령하거나 권력을 남용하고, 혹은 게으름과 비교 의식에 빠져 은사를 땅에 묻어두는 불의한 태도를 경계해야 합니다. 우리는 자신의 직분을 계급이나 권력으로 착각하는 ‘영적 횡령’을 멈추고, 주인의 뜻을 온전히 받드는 유능한 관리자가 되어야 합니다.
둘째, 다름을 인정하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단조로운 은혜가 아니라 아름다운 무지개처럼 다채로운 ‘포이킬로스(여러 색깔)’의 은혜를 맡기셨습니다. 타인과 나를 비교하며 우월감이나 열등감을 느낄 필요가 없는 이유는, 서로 다른 색깔이 모여 하나의 명화를 완성하듯 각자의 ‘다름’이 교회를 아름답게 세우는 하나님의 설계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우리는 낮은 자리에서 시중드는 웨이터처럼 부지런히 움직이며, 서로의 결핍을 채워주는 상호 의존적인 봉사를 실천해야 합니다.
셋째, 기쁘게 행하라
기쁨으로 사명을 감당하기 위해서는 만물의 마지막이 가까웠음을 기억하며 시간을 아끼고 정신을 차려 기도하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또한 모든 은사 활용의 목적은 자기 과시가 아닌 공동체를 향한 ‘뜨거운 사랑’이어야 하며, 사랑으로 서로의 허물을 덮어주어야 합니다. 무엇보다 내 능력이나 경험을 앞세우기보다 하나님이 공급하시는 힘으로 봉사할 때, 지치지 않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참된 청지기가 될 수 있습니다.
결론입니다. 하나님은 실수 없이 우리를 각자의 자리에 심으셨으며, 우리가 남과 비교하며 시들기보다 나만의 고유한 향기를 피워내기를 기대하십니다.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사를 소중히 여기고 감사로 충성할 때,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선한 청지기로서 누리는 진정한 복과 기쁨을 경험하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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