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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3월 15일 주보

오직 믿음으로


로마서(Romans) 1:17


영적 전쟁의 본질적 목적은 단순히 사탄을 이기는 데 있지 않고, 하나님이 주신 자녀라는 정체성을 사수하는 데 있습니다. 이 본질을 깊이 깨달은 성도는 내 힘으로 안 되는 한계를 인정하고 하나님의 일하심을 신뢰하는 '믿음의 태도'로 전환하게 됩니다. 이제 우리는 그 확신을 바탕으로 왜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고 성숙해야 하는지, 그 궁극적인 목적을 향해 믿음의 발걸음을 내디뎌야 합니다.


첫째, 주님과의 온전한 동행을 위함입니다.

성경 속 오병이어의 기적을 본 군중들은 눈앞의 배부름과 세상적 필요에만 집중했으나, 주님은 그들이 영생의 말씀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를 원하셨습니다. 믿음은 단순히 복을 받는 수단이 아니라, 하나님과 관계를 맺고 동행하는 유일한 통로입니다. 베드로의 고백처럼 영생의 말씀이 주께 있음을 믿을 때, 우리는 말세의 환난 중에서도 하나님의 능력으로 보호하심을 받으며 주님과 끝까지 함께 걸을 수 있습니다.


둘째, 거룩한 변화의 동력을 얻기 위함입니다.

진정한 믿음은 우리를 새로운 피조물로 변화시키는 강력한 힘입니다. 내가 나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하실 수 있다는 고백 속에서 성령의 역사로 내면의 성장이 일어납니다. 베드로후서의 가르침처럼 믿음 위에 덕, 지식, 절제, 인내, 경건, 형제 우애, 그리고 사랑을 더해가는 과정은 그리스도의 성품을 닮아가는 성숙의 여정입니다. 이 믿음의 훈련을 통해 우리는 과거의 실패와 죄책감을 넘어 열매 맺는 삶으로 나아갑니다.


셋째, 분명한 삶의 목적을 회복하기 위함입니다.

믿음은 우리 삶의 방향을 결정하는 영적 나침반입니다. 믿음이 없으면 환경과 감정, 사람의 평가에 휘둘리지만, 믿음의 사람은 '오늘도 왜 사는가'라는 질문 앞에 하나님의 영광이라는 분명한 답을 내놓습니다. 보이지 않는 상황보다 약속의 말씀을 따라 순종을 선택하는 것이 믿음의 실체입니다. 하나님이 예비하신 길을 흔들림 없이 걷는 힘은 오직 상황을 뛰어넘는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에서 비롯됩니다.


결론입니다. 믿음의 사람으로 성숙해가는 것은 그리스도인이 도달해야 할 최종적인 목표입니다. 믿음은 고정된 상태가 아니라 훈련과 결단을 통해 성장하는 역동적인 삶의 방식입니다. 오늘 우리는 나의 신앙이 환경 중심인지 말씀 중심인지를 정직하게 점검하며, "하나님, 나를 온전한 믿음의 사람으로 빚어 주시옵소서"라고 결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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