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9일 주일 설교
- HolyLight Church

- Apr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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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
마태복음(Matthew) 16:15-17
종려주일은 예수님께서 십자가 죽음을 앞두고 나귀를 타신 채 예루살렘에 입성하신 사건을 기념하는 날입니다. 당시 군중은 승리와 번영을 상징하는 종려나무 가지를 흔들며 "호산나(이제 구원하소서)"를 외쳤으나, 이는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고자 하는 정치적 해방의 간구였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은 군마가 아닌 나귀를 타심으로써 죄와 사망으로부터 인류를 구원하시려는 영적 승리의 길을 보여주셨습니다. 예수님을 올바르게 알고 믿어야 합니다.
첫째, 세상의 관점을 넘어
예수님은 먼저 "사람들이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고 물으시며 세상의 여론을 확인하셨습니다. 당시 사람들은 예수님을 불의한 시대를 꾸짖는 침례 요한, 기적을 행하는 엘리야, 혹은 고통받는 백성을 긍휼히 여기는 예레미야 같은 선지자로 보았습니다. 이러한 평가는 일면 타당하지만, 예수님을 훌륭한 도덕적 스승이나 기적 수행자 정도로만 인식하는 한계를 지닙니다. 주님은 제자들이 이러한 사회적 통념을 넘어 예수님이 유일무이한 구원자이심을 명확히 알기를 원하셨습니다.
둘째, 인격적 신앙고백
이어지는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라는 두 번째 질문은 객관적인 정보를 넘어선 개인적인 신앙고백을 요구합니다. 신앙은 남들이 말하는 예수를 아는 지식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주님과 나 사이의 일대일 관계 안에서 터져 나오는 고백이어야 합니다. 나의 필요를 채우기 위해 주님을 따르던 군중은 며칠 뒤 주님을 십자가에 못 박으라 외쳤지만, 진정한 제자는 자신의 필요를 내려놓고 주님을 생명의 주인으로 고백해야 합니다. 올바른 기독론적 고백 위에 설 때 비로소 십자가의 고난이 패배가 아닌 인류 구원의 영광임을 깨닫는 참된 제자도가 세워집니다.
셋째,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
베드로는 예수님을 향해 "주는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시니이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이는 예수님이 죄의 담을 허무는 제사장이자 사탄의 권세를 꺾은 왕이며, 하나님의 구원을 성취한 선지자라는 선언입니다. 또한 예수님이 하나님과 동일한 본질을 지닌 분이기에 그분의 죽음은 온 인류를 대속할 무한한 가치를 지닙니다. 이러한 고백은 인간의 지혜나 논리(혈육)로 도달할 수 없으며, 오직 하나님께서 영안을 열어주셔야만 가능한 '신적 계시'의 결과입니다.
결론입니다. 그리스도시요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을 나의 구세주로 인정하고, 나를 부인하고 나의 십자가를 지고 예수님을 따라가는 삶이 진정으로 복된 삶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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