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신앙(4)-믿음을 지켜라(Keep the faith)(누가복음 (Luke) 18:1-8)
예수님께서 불의한 재판관을 만난 과부의 비유를 하십니다. 과부는 현실에서 대단히 차별당하고 무시당하고 생존의 위협을 겪는 존재였습니다. 그런데 과부가 불의한 재판관을 만나서 억울한 일을 당하지만, 더욱 간절히 기도하여 원한을 풉니다. 비유의 의도를 언뜻 보면 기도의 방식을 가르치시는 것 같지만 기도의 궁극적 목적인 믿음을 말씀하시고자 함입니다. 이 의미를 알아보고자 합니다.
첫째, 과부와 같은 그리스도인
어떤 도시에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않고 사람을 무시하는 재판장이 있습니다. 불의로 인해 억울함을 당한 과부가 재판장을 찾아가지만 받아주지를 않습니다. 마지막 때에 그리스도인이 마주할 현실입니다. 예수 믿고 살아가는 것을 인정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무시합니다. 그러므로 이 땅의 그리스도인은 과부와 같아서 힘이 없기에 기도해야 합니다. 오직 기도로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붙들고 십자가를 의지하는 것이 방법입니다.
둘째, 믿음을 지켜라
그런데 왜 주님은 과부의 비유를 통해서 믿음을 지키라고 명령하실까요? 과부가 재판장을 바라보는 원망처럼, 마지막 때에 예수 믿고 살아가는 그리스도인들이 환난을 겪으면 하나님을 불의한 분으로 생각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예수 믿고 나서도 어려움을 당할 때 억울합니다. 공적으로 기독교 신앙이 조롱을 당할 때 부끄러움이 생기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공의롭고, 정의로우신 분이시기 때문에 기도로 하나님 믿으면 그 은혜를 반드시 누리게 됩니다.
결론입니다. 항상 기도하고 낙심하지 않는 과부는 주님 다시 오실 때까지 믿음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의 표본입니다. 이렇게 되라고 주님께서 과부를 비유로 드시는 것이고 우리도 이와 같이 기도하며 믿음을 지키는 그리스도인으로 주님 앞에 서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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